엄마 뱃속에서 10달을 넘게 버티다 유도분만으로 27시간 긴 진통 끝에 태어난 귀하고 소중한 아들이 21년간 무럭 무럭 자라서 12월 22일 날자로 군에 부름을 받고 21개월간의 긴 여행을 떠났다...
외동이라 귀하지만 귀하지 않게...
온실속 화초가 아닌 야생초처럼...때론 야생마처럼...강하게 키워 왔는데...
폭풍우 같은 세찬 군생활은 어찌 견딜지...어미의 마음은 늘~
걱정과 근심이 절로 생긴다...
우리 부모님도 남동생들을 군에 보내며 이렇게 가슴 찢어지는 애달픔을 갖고 계셨겠구나.. 하는 모성 본능을 이 나이가 되어 현실적으로 느낀게된다...
자식은 부모의 마음을 알려면 아직도 멀었나보다...
살아계셨더라면....더 효도했겠지? ....
울 아들도 군생활 하고 나면 어떤 인생공부가 되어 있을까?
귀엽고 어린 애기 같은 녀석들이 늠늠한 청년의 모습으로
새롭게 탄생 되겠지?ㅎ
그들의 늠늠함 기백 덕분에 우린 행복한 자유를 느끼며 살고있는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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