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오네요.......
오랫만에 경쾌한 빗소리를 듣네요....
시원한 여름비 보다 더 sentimental 에 빠지게 되네...
고것 참...........아직도 내 안에
감성적 느낌이 살아 있구나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에
달콤한 치즈 케익이 그립네...........
조용한 카페에서 음악 들으며
복잡한 머리속을 비워가며
행복한 시간적 공간적 환경에
그냥 빠져 들었던 그 옛 시간이
문득 그리워 진다............
창가에 방울 방울 맺힌 빗방울과
촉촉히 젖은 나무 테라스와 화분들의 운치가
오늘은 유난히 그립다........
힘들었던 시간들이어서 더 기억속에 머물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때는 왜 기록하는 마음도 갖지 못했는지
시간이 흐르고 보니.....커피숍하던 때 모습과 추억을 볼 수 있는 흔적이 없다.
흔적....................참 의미 있는 흔적이었는데............
지금은 그 공간 마저 없어져 버려 더 더욱 그리울 뿐이다........
올 가을은 어떤 모습으로 그려 갈까?
행복한 여행도 하고 싶고............
소중한 추억도 많이 쌓고 싶은데.....
그냥 마음으로 눈요기로 가까운 산에 오르면서 위로 할까봐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