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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몸(?)-백조가 맞겠군요(ㅎㅎ)이 되고보니,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러다보니 영화도 보고, 사진도 찍고, 글도 쓰고, 심지어 빵까지 만들고 있다.
홈쇼핑 채널을 지날때마다 눈에 띄는 상품이 있었으니,,
뱌로 해피콜 직화오븐이다.
모든게 완벽했다.
스테이크, 생선, 고구마, 닭윙,, 심지어 빵까지 구워지다니 !!
정말 만능이었다. 어디서도 저건 살 수 없을 것 같았다.
더군다나 방송중에 사면 빵틀, 빵칼, 요리책도 준단다.
방송때마다 매진이란다.
엄마를 불렀다.
"엄마, 내생각에 저건 엄마에게 정말 딱이야."
"엄마의 일을 덜어줄 수 있어."
"엄마가 저걸 사용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애."
엄마위주의 설명과 20년 넘게 닦은 온갖 알랑빵구를 껴대며
엄마를 꼬드겼다. 사실 홈쇼핑에 내가 꼬드김을 당한거다.
본격적으로 직화오븐으로 빵만들기에 나섰다.
단 한번도 빵을 만들어본적이 없기에 최대한 쉽고 간단한 것을 찾았다.
재료는 무지 간단하다. 슈퍼마켓에 파는 식빵믹스와 달걀, 우유200ml이다. (단순한게 좋은거다 ㅎㅎ)
식빵믹스는 두 번 만들어먹을 수 있도록 밀가루와 이스트가 두봉씩 들어있다.
먼저 달걀하나를 풀어준다. (올리브유를 조금 넣으면 빵이 훨씬 부드러워진다.)
그리고 그 위에 밀가루와 이스크가루, 우유 200ml(따듯하게 데운)를 넣어가며 저어준다.
골고루 잘 섞이도록 저어주다가 손반죽으로 바꿔야한다.
우유는 조금씩 넣어가며 밀가루와의 농도를 맞추어 반죽해야 한다.
위 상태까지의 반죽이 끝나면, (약 30분정도 반죽했던거 같다 ^^;)
반죽을 상온에서 40분정도 발효시켜야한다.
나는 반죽한 그릇에 놓고 그 위에 비닐을 씌워 발효시켰다.
아래 사진은 발효 후, 조금 부푼 모습이다.
발효된 반죽에 구멍을 내어 공기를 빼준 후,
이를 3~4등분하여(등분을 나눌 때, 쪼물쪼물 주무려줘야함 ㅎ), 다시 15분정도 발효시킨다.
15분 후, 반죽을 나누어서 밀대로 펴준 후, 돌돌말아 아래 사진과 같이 만든다.
난 7등분으로 나누었다. 이들을 빵틀에 올려놓고 뚜껑을 닫아 약 40분 정도 마지막 발효를 시킨다.
(직화오븐에 불키면 안되요 ><)
모든 발효과정이 끝나고 (에효~)
이제 굽기 시작~!!
직화를 꽂고 약한 불에서 5~10분정도 구워준다. 그럼, 아래와같이 위표면이 많이 구워진 것을 발견할 수 있다.
5~10분 후, 직화를 빼고 약불에서 30분정도 굽는다. (직화를 꽂고 구울시 빵이 탈수있기 때문)
반죽부터 발효, 굽는 시간까지 약 3시간이 걸렸다 ㅜㅡ
그래도 맛있는 빵이 구워진 것에 만족하며 ^^^^
겉은 바삭하고(탄거아님 ㅎ), 속은 부드러운 모닝빵 완성이다!
울 가족들은 달지도않고 훨씬 맛있다고 난리난리 ㅎㅎㅎㅎㅎ
속에다 딸기쨈 발라서 우유랑 먹으니 진짜 눈물이 주룩주룩이다 ㅎㅎ
다음에는 케익과 머핀에 도전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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