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일기*^^*
송이
천사사랑^^
2022. 9. 29. 09:14
아버님이 송이를 보내주셨다
이제 연세가 많으셔서 작년부터 산에 오르지 못하신다고 하신다
막내 시숙부님께서 따러 다니신다고..
1kg에 1등급이 70만이라며 올해는 송이가 작년처럼 많이 나오지 않으신다고 안타까워 하셨다
매년 송이 수익으로 손주 4년동안 등록금 보태주시고..
차량 구입에 도움을 주시고....에휴~~
부모가 해야 할 일을 부끄럽게 아버님이 많이 도와 주셨다...
89세의 나이에도 또랑또랑하신 아버님이시지만
한해가 다르게 말투도 많이 늙으셔 쇠잔한 기력이 느껴진다.. 그럼에도 며느리에 대한 애정은 늘~~한결 같으시다...
"아프지말고 건강히 잘 지내라"라는 멘트는 늘~ 내 마음을 울컥하게 하신다..
아버님도 건강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셔야 한다고 하면 "그래 고맙다"라는 대답을 하신다....
늘 감사하고 고마운 아버님.....손주 장가가서 증손주 까지 보시고 행복한 마음으로 이별하게 해주세요~~~꼭~~~ㅠㅠ
시할머니 제사 지내고 송이와 함께 보내신 떡과 육전
이 귀한 송이를 작년엔 구경도 못했는데 손주 먹이라고 택배로 곱게 포장해서 보내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