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일기*^^*
알타리김치
천사사랑^^
2016. 11. 4. 22:14
오랫만에 알타리김치를 담갔다.
막내동생이 돌아가신 엄마의 김치맛을 그리워해서
동생이 젤 좋아하는 총각김치를 담가 주기로 했다
아침 일찍 농수산물 시장에 가서 알타리 5단과 양파.쪽파.붉은고추등
부족한 재료를 사서 장장 5시간이 넘도록 김치와 실랑이를 벌이고
완전 뻗어 버렸다..ㅠ
배추나 열무김치 담는것 보다 엄청 손이 많이 가는 총각 무들..
막내가 누나의 이 정성을 알까나~
엄마에게 어깨 너머로 배웠던 기억들을 참고로 담그긴 했는데
맛은 있을런지~~ㅎ
한통 가득 담긴 총각 김치에 뿌듯함과 노곤함이 교차한 하루....
제발 맛있게 잘 익기를~~~~내심 기대되는군...ㅋㅋ
이 피로는 찜방가서 풀고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