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일기*^^*

군대간 아들

천사사랑^^ 2015. 12. 24. 01:31

 

 

 

 

 

 

 

엄마 뱃속에서 10달을 넘게 버티다 유도분만으로 27시간 긴 진통 끝에 태어난 귀하고 소중한 아들이 21년간 무럭 무럭 자라서 12월 22일 날자로 군에 부름을 받고 21개월간의 긴 여행을 떠났다...

외동이라 귀하지만 귀하지 않게...

온실속 화초가 아닌 야생초처럼...때론 야생마처럼...강하게 키워 왔는데...

폭풍우 같은 세찬 군생활은 어찌 견딜지...어미의 마음은 늘~

걱정과 근심이 절로 생긴다...

우리 부모님도 남동생들을 군에 보내며 이렇게 가슴 찢어지는 애달픔을 갖고 계셨겠구나.. 하는 모성 본능을 이 나이가 되어 현실적으로 느낀게된다...

자식은 부모의 마음을 알려면 아직도 멀었나보다...

살아계셨더라면....더 효도했겠지? ....

울 아들도 군생활 하고 나면 어떤 인생공부가 되어 있을까?

귀엽고 어린 애기 같은 녀석들이 늠늠한 청년의 모습으로

새롭게 탄생 되겠지?ㅎ

그들의 늠늠함 기백 덕분에 우린 행복한 자유를 느끼며 살고있는거구~~